“5·18 개별조사보고서 즉각 공개하라” 광주시의회 5·18특위, ‘오월의 대화’ 3차 토론회서 촉구 박선강 기자

2024년 01월 14일(일) 19:50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이하 5·18특위)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개별조사보고서의 공개와 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을 촉구했다.

5·18특위는 최근 전일빌딩245에서 ‘5·18진상규명 진단 및 남겨진 과제’를 주제로 ‘오월의 대화’ 제3차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정다은 5·18특위 위원장은 ▲청문회 실시 여부 검토 및 광주시민사회와 소통 강화 ▲과제별 조사보고서 즉각 공개 ▲시민사회의 의견을 담아 제출할 대 국가 권고안의 종합보고서 반영 등 3개 사항을 진상조사위에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5·18진상규명법에 규정한 ‘청문회’를 지금이라도 실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최종 종합보고서 작성 완료 전 광주 시민사회와 다양한 형태의 소통방법을 강구해 5·18특위에 공식 문서로 통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시민 의견 수렴과 대 정부 권고안 작성을 위해서는 ‘과제별 조사보고서 공개’가 선행돼야 한다”며 “5·18특위에서 광주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대 정부 권고안’을 작성해 진상조사위에 전달하면 ‘종합보고서’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과제별 조사보고서 공개’와 관련, 명진 5·18특위 부위원장은 “공개 대상은 5·18특위가 아닌 전체 시민들에게, 공개 범위는 요약 자료가 아닌 개별보고서를, 공개 시점은 최대한 빠르게 공개해야 한다”며 “최대한 빨리 개별보고서를 공개해줘야 늦지 않게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