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상공인 육성자금 1천억원 푼다 3개 유형으로 확대…특별 이자 지원 지속 추진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14일(일) 19:50

전남도가 2024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정하고 특별 이자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시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별 이자 지원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가 지역 10개 금융기관,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해 마련한 전국 최초 선도적 소상공인 상생금융 모델이다.

기관 간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기관은 소상공인 육성자금 1천억원에 대한 저금리 융자상품을 운영하고, 전남신보는 보증 비율을 최대 100% 상향한 우대보증을 지원하며, 전남도는 이자 지원율을 기존 2-2.5%에서 3-3.5%로 1%p 상향 지원한다.

특히 특별 이자 지원 사업은 대출 가산금리를 신용 구간별로 차등화해 고신용자 2.0%, 중·저신용자 1.7% 수준으로 제한함으로써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누구나 1-2%대 낮은 금리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지원 유형은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 등 기존 2개에서 올해부터 30억원 규모 재기지원자금을 신설, 총 3개 분야로 확대했다. 장기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폐업률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분기별로 자금을 배정해 연중 신청이 가능하며 1분기 자금 신청 접수는 지난 11일부터 시작됐다.

전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 및 비대면 앱 ‘보증드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수미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올해도 어려운 경제 여건이 이어지는 만큼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주시하고 현장 소통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