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카니발 시승기]탁 트인 공간·편안한 승차감…패밀리카 ‘동급 최강’ 세련·강인한 이미지 가미…상품성 대폭 개선 고객 선호 하이브리드 모델 고유가 시대 인기 임채만 기자

2024년 01월 15일(월) 19:58

국내 패밀리카의 선두주자인 카니발이 3년 만에 출시된 가운데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정문에서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까지 왕복 60㎞를 시승했다.<기아 제공>

국내 패밀리카의 선두주자인 카니발이 새로운 얼굴로 자동차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출시된 더 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이 가운데 고유가 시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 코스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정문에서 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로, 거리는 편도 30㎞, 왕복 60㎞다.

시승은 편도 30분, 왕복 60분 가량 소요됐다.

더 뉴 카니발은 기존 탁 트인 공간감과 편안한 승차감에서 신규 첨단사양 장치를 추가하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아는 이번 상품성 개선을 통해 카니발에 한층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가미하고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더 뉴 카니발에 정제된 세련미와 SUV 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장 디자인, 간결한 조형을 곳곳에 적용하고 라이팅으로 입체감을 더한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량 실내에 들어서자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단연 돋보였다. 최근 기아 차량에 탑재된 첨단 사양 장치들이 일관되게 눈에 띄었다.

특히 탁 트인 공간감과 편안한 승차감은 카니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육중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가속과 함께 출발해 균형잡힌 차체 밸런스는 탑승자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기아는 쇽업소버(Shock Absorber) 개선과 흡차음재 보강을 통해 패밀리카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시승 모델인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14.0㎞/ℓ의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f m(엔진 최대 토크 27.0㎏f m)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더 뉴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3.5 가솔린 3천470만원부터 ▲2.2 디젤 3천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 3천925만원부터다.

9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 최고 연비는 ▲3.5 가솔린 9.0㎞/ℓ ▲2.2 디젤 13.1㎞/ℓ ▲1.6 터보 하이브리드 14.0㎞/ℓ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신규 첨단 및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 대형 RV로서 모든 가족 및 법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