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문화자원 세계유산 등재 발판 마련” 홍영기 제3대 한국학호남진흥원장 취임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15일(월) 20:25

홍영기 전 순천대학교 교수가 15일 제3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장으로 취임, 본격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7년 1월14일까지 3년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해 11월 원장을 공개 모집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이후 이사회에서 홍영기 전 교수를 적임자로 선정했다.

홍영기 원장은 전남대학교 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순천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 이사, 호남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서훈심사위원, 전남도 문화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말 의병 연구 전문가로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 ‘한말 후기의병’,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항쟁’ 등 여러 저서를 냈다. 지리산권 문화 연구, 근현대 문화유산 등 호남한국학 연구에도 힘써 왔다.

홍영기 원장은 “역사문화 연구진흥을 선도하는 중추기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튼실히 다지는 한편 누정·원림, 향약 등 호남의 비교우위 문화 자원을 정리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