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수혜 3배 껑충 2022년 7월 도입…월 보험료 50% 최대 1년 지원 적극 홍보 속 2천469명서 작년 8천231명으로 ‘쑥’ 양시원 기자

2024년 01월 16일(화) 19:10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 수혜자가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의 적극 홍보 속에 3배 이상 대폭 늘었다. 사진은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팀.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의 두 팔 걷은 적극 홍보 속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에 수혜를 입은 지역민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는 16일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국가 재정으로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를 보전해주는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를 신청한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향후 노후에 받을 국민연금 수급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는 저소득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 가입기간을 늘려 노후에 안정된 연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7월 도입됐다. 사업 중단, 실직 등 경제적 사유로 납부예외 중인 연 종합소득 1천680만원, 재산 6억원 미만인 저소득 지역가입자가 납부재개를 통해 다시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월 보험료의 50%(월 최대 4만6천350원)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2022년 도입 당해만 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가입자 보험료지원 제도 신청자는 2천469명에 그쳤으나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남대잡페스타 등 지역 행사에 참여해 지역민에게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등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의 활발한 홍보 활동으로, 이듬해인 지난해 말 기준 지원받는 지역 주민이 8천231명으로 무려 223.3%나 증가했다. 이를 통해 지역가입자가 지원기간인 1년간 최대 45억여원의 연금보험료 납입 수혜를 받았다.

현행 노령 연금은 10년 이상 가입 시 수급 개시 연령 이후부터 연금을 지급,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증가한다.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의 광주·전남 신규 노령연금 수급자 2만5천명의 월평균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각각 67만원·62만원으로 집계, 지난해 7월 기준 광주·전남 누적 노령연금 수급자 연금액 50만원·44만원보다 각각 17만원·18만원 늘어나는 등 최근 안정된 노후를 위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지역 주민이 증가한 영향에 국민연금 수급액 또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중선 국민연금 광주지역본부장은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서 충분한 노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올해에도 보험료 지원제도를 몰라서 못 받는 분이 없도록 널리 알리고 활발히 홍보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국민연금 제도에 매우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