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광주 그랜드 스타필드’ 속도…2025년 첫삽 신세계프라퍼티, 토지 매매 계약금 86억 납부…현지법인 설립 착수 박선강 기자

2024년 01월 16일(화) 19:58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기로 한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이행보증금에 이어, 토지 매매 계약금도 납부하는 등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시도시공사는 16일 “어등산관광단지 민간 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땅값의 10%인 86억원을 계약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8일 개발사업 협약이행 보증으로 1단계 116억원을 담보할 수 있는 보증증권을 제출했다. 지난해 12월22일 광주도시공사와 체결한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사업협약’ 당시 이행 보증금 635억원을 단계별로 착공 전에 납부하고 땅값 860억원 가운데 계약금을 포함한 240억원을 올해까지 우선 납부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계약일로부터 90일 안에 구성해야 하는 현지 법인이 만들어지면 실질적인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개발사업은 기본계획(MP) 수립 및 실시설계,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사전 준비 후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한다.

1단계 공사에서는 단지 보행로·도로 등 기반 시설과 별꿈도서관, 스마트팜, 보타닉가든 등이 조성된다.

2단계에 조성되는 스타필드와 콘도는 2030년, 3단계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은 2033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투자 규모는 총 1조3천403억원 규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합쇼핑몰 3종 세트’ 가운데 어등산관광단지가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며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관광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이 어우러진 서남권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서 광주시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