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부터 댄스까지…스포츠 가상현실 무료로 즐기세요” 동구, 계림동 푸드마켓에 체험관 개관 XR액션 플로어 등 설치…쉼터 조성 장은정 기자

2024년 01월 16일(화) 19:58

광주 동구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 개관식이 16일 오후 계림동 푸드마켓 2층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바닥형 콘텐츠와 AR콘텐츠 등을 이용한 체육 게임을 즐기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 동구가 환경 제약 없이 누구나 다양한 종류의 신체활동이 가능한 스포츠 가상현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동구는 16일 계림동 동구 푸드마켓 2층에서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홍기월 광주시의원, 김용임 광주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경과보고)·내빈소개·인사말씀 및 축사·테이프커팅, 기념촬영·스포츠가상현실체험관 라운딩 및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은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 동구가 ‘아따! 프로젝트’로 응모해 선정돼 그 일환으로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 ▲볼링·탁구·골프·야구 등 30여개의 스포츠 종목과 250개의 댄스·단체놀이 등이 가능한 XR액션 플로어(바닥형 대형 스크린·빔프로젝터) ▲3D 모션 시스템과 멀티 터치 테이블 ▲음악과 독서가 공존하는 쉼터를 조성했다.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은 가상현실에 실제 사용자의 모습이 구현되며 다양한 신체 동작을 유도, 체력 향상과 성취감 및 인지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사업은 복지 수요가 높으나 자체적으로 사회보장이 어려운 지역의 수요·공급 간 균형을 위한 정책 지원사업으로, 동구가 확보한 총예산은 10억7천만원이다. 동구는 이중 4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22년 6월 푸드마켓을 구축했으며, 1년6개월간 직영을 거쳐 올해 자비신행회를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푸드마켓과 스포츠 가상현실 체험관이 세대를 아우르는 마을 쉼터이자 소통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