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진년 새해설계]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함께하는 100년 농촌’ 기반 마련하겠다” 농촌 활력화 위한 청년농업인 집중 육성 김현지 기자 |
| 2024년 01월 17일(수) 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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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은 17일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전남농협 구현을 약속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람이 찾는 농촌, 일이 풍부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이라는 3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농촌관광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해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새해 목표를 밝혔다.
먼저 농촌 활력화를 위해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한다. 도시농협과 농촌마을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팜스테이 마을이 농촌관광 활성화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남의 팜스테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생활인구가 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농업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
농촌 인력 부족 문제는 범농협 임직원의 일손돕기와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전략적 운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농협 의료지원사업인 ‘농촌행복버스’는 올해 ‘농촌왕진버스’로 개편해 운영하고 운영 횟수를 확대한다.
맞춤형 복지사업은 농촌 현장의견을 반영, 규모와 범위를 늘린다.
병원 입원 등으로 영농활동에 차질이 있는 농가를 대신할 ‘영농도우미’ 사업은 수혜 규모를 2천가구로 확대하고 건강검진, 이미용 등 광주·전남 대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찾아가는 농촌복지센터’는 양·한방 진료, 법률상담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한다.
농업인 영농자금은 저금리로 적기에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전남도·신용보증재단과 협력,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지속 확대한다.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시행된 가운데 전남이 143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 전국 1위에 오른 데는 적극적인 홍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남농협은 올해도 시군 교차기부, 전남농협 임직원과 출향인사 릴레이 기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 설치 등을 통해 제도를 알리고 올바른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물량 확대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한 식탁 지키기에도 힘을 쏟는다.
수급안정 사업은 농협과 농업인이 농산물 출하약정을 맺어 농업인에게는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사업인 만큼 수급안정 사업물량을 적극 확대한다.
전남 쌀 판매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신품종을 육성하고 품질 향상을 강화한다.
전남을 대표하는 쌀 품종인 ‘새청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급종 관리와 육묘를 더욱 철저히 하고 계약재배농가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또 조생종인 ‘조명’ 품종도 육성한다. 조명 쌀은 조생종인 만큼 8월부터 수확이 가능해 판매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전남 쌀 판매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 향상을 위해 쌀 가공시설과 저장시설 현대화로 해남과 고흥지역의 RPC간 통합과 동시에 신규 RPC를 건립하고 노후된 양곡 저장창고는 스마트 저온창고로 전환사업을 추진, 양곡 신선도 관리에 힘쓴다.
지난해 발생한 신종 가축질병 럼피스킨의 조기종식을 교훈삼아 올해는 악성 가축질병 발생건수 ZERO를 목표로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소독지원을 연간 20만회 이상 실시하고 선제적인 방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전남농협 101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은 “지난해의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산물 소비 확대 등 성과는 ‘함께하는 농협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농업인과 국민이 원하는 전남농협의 모습이라는 것에 모든 구성원이 공감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1만여 전남농협 임직원 모두와 농업인·국민과 함께하는 전남농협 구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