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 올해 첫 공연 성료 기수희 기자

2024년 01월 17일(수) 19:56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음악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자는 의미를 담아 선보이고 있는 ‘이화 치유음악회’의 올해 첫 번째 무대가 지난 16일 병원 여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화 치유음악회’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화순전남대병원에 스타인웨이-보스턴 피아노를 기부하며 시작됐다.

새해 첫 공연이자 열두 번째 음악회는 오보이스트 박지훈과 피아니스트 조혜원이 연주자로 나서 관객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도메니코 치마로사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C단조 오보에 협주곡’과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스타일을 반영하고 있는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만체’,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로 유명한 미치루 오시마의 ‘Kazabue’, 넬라 판타지의 원곡 ‘가브리엘 오보에’ 등이 연주됐다.

정용연 병원장은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가 결합한 이화 치유음악회가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