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감정의 편린 ‘찰나를 담다’

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

최명진 기자
2024년 01월 18일(목) 20:09
‘애틋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추억하려 한다’

하루하루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숨겨진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가. 우리의 인생을 대변하는 세상의 복잡다단한 사연이 담긴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청년작가 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이 다음달 18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구성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려 등장인물, 배경, 소품 등 그 당시 느꼈던 감정들을 따로 분해해 스토리를 구성하는 재료로 만든다.

이렇게 모인 일상의 조각 파편들은 새로이 각색되고 이미지화돼 작가만의 영화로 태어난다.

한 편의 스냅샷처럼 담아낸 화면 속에는 가족, 친구, 사랑 등 개인사가 엉켜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슬픔, 사랑, 행복, 욕망 등 다양한 감정이 채워진다.

위트 있는 구도와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뚜렷하고 강한 컬러감으로 신비롭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그저 그렇게 이어지는 평범한 나날 중 어떤 날은 누군가에겐 특별한 날이 될 수도 있고, 보통의 일들도 우리 삶에 있어 무한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정송희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개인전 7회를 비롯해 광주·서울·프랑스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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