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 총동창회, 멕시코·쿠바 한인 후손에 한복 배송 장은정 기자

2024년 01월 18일(목) 20:10

전남여고 총동창회(회장 류혜경)는 “최근 전남여고 역사관 앞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원한 멕시코, 쿠바 한인 후손에게 전달할 한복 배송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배송식에는 김영 전남여고 총동창회 장학재단 이사장, 김숙의 총동창회 부회장, 박요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우근 우리옷사랑회 회장, 김형수 광주 북구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여고 총동창회는 지역에서 모은 한복을 우리옷사랑회 회원들이 선별, 수선, 세탁 등의 과정을 거쳐 마련한 총 500벌(여성복 300벌, 남성복 100벌, 어린이 100벌)을 멕시코와 쿠바 한인들에게 보냈다.

이번 한복 배송은 지난해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특별후원금을 낸 멕시코,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후손들에게 한복을 모아 보내자고 제안해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경제단체들이 함께 손을 보태 이뤄졌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