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근 3년 겨울철 부주의 화재 293건 발생 원인 ‘담배꽁초’ 최다…동부소방서 “예방수칙 준수” 당부 장은정 기자

2024년 01월 21일(일) 20:25

최근 3년간 광주지역 겨울철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부주의 화재 발생 건은 293건이었으며 이 중 담배꽁초가 원인인 경우가 100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물 조리 31건(10.5%), 쓰레기 소각 28건(9.6%)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16일 남구 봉선동 한 상가에서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 에어컨 실외기 3대가 파손됐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담배꽁초 불씨 완전 제거 후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 ▲난방기구 주변 가연물 두지 않기 ▲쓰레기 소각 및 논·임야 태우지 않기 등 화재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송민영 동부소방서장은 “겨울철 부주의 화재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화재 예방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