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준 목포해경 경위, 백혈병소아암 환아 후원 최명진 기자

2024년 01월 24일(수) 20:26

권재준 목포해양경찰서 1509함 구조팀장(경위)이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에 100만원과 헌혈증 30장을 기부했다.

24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권 경위는 지난해 2월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양에서 선박이 전복돼 그 안에 갇힌 5명의 선원을 구조했는데, 이 과정에서 팔과 갈비뼈 골절을 입으면서도 투혼을 발휘한 공로가 밝혀져 구조영웅으로 선정됐다.

이에 권 경위는 상금 중 100만원을 백혈병소아암 환아 돕기에 기탁했다.

권 경위는 그간 380여명을 구조하는 등 14년차 베테랑 구조전문가이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홍보대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경위는 “내 아이들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인재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저의 이런 뜻을 지지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은 “서해바다를 지키는 영웅이 가져온 참된 의미를 환아와 가족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