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착복’ 오피스텔 소장 집유 컴퓨터·집기 등 구매, 회사 대표 직인 위조도 안재영 기자

2024년 01월 28일(일) 16:58

오피스텔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인건비 등 공용자금을 쌈짓돈처럼 챙긴 전직 관리소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이혜림 부장판사는 28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 서구의 한 오피스텔 관리소장으로 근무한 A씨는 직원들의 입사·퇴사 시기를 일부러 늘려 추가 인건비를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또 관리비로 사무실 컴퓨터나 집기 등을 구매한 뒤 자택에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회사 대표의 직인 등을 위조해 전직 소장을 고발하는 사문서 위조 행위도 저질렀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