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女주인 수면유도제 먹인 후 성폭행 30대 ‘실형’ 안재영 기자

2024년 01월 28일(일) 16:58

술집 여주인에게 졸피뎀을 먹이고 성폭행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28일 강도치상·강간치상 등으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취업제한 5년도 명령했다.

지난해 6월 광주 한 주점을 손님으로 찾은 A씨는 술잔에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을 몰래 타 여성 업주에게 먹인 뒤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현금 등을 갈취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8월 다른 주점에서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성폭행 과정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수면유도제를 활용해 강도와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안긴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