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6억3천만달러 ‘역대 최고’ 지난해 수출액 전년比 13%↑…김 2억4천900만달러 1위 고부가가치 유망품목 육성·시장 다변화 등 적극 지원키로 김재정 기자

2024년 01월 28일(일) 19:47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억3천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김 수출액이 2억4천900만달러(39.4%)로 가장 많았으며, 대 일본(25.9%) 수출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남 쌀 수출액도 전년 대비 2배 가량 상승해 수출을 통한 쌀 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도는 28일 “고금리, 고물가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6억3천만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 중 수출액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김이다. 김 수출액은 2억4천900만달러로 총 수출액의 39.4%를 차지했다. 이어 전복(4천900만달러·7.7%), 분유(2천900만달러·4.6%), 유자차(2천500만달러·4%), 쌀(2천400만달러·3.8%), 배(2천200만달러·3.5%)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특히 냉동 김밥 등 케이(K)-푸드 열풍으로 김과 함께 전남 쌀 수출도 늘었다. 지난해 전남 쌀 수출액은 2천400만달러로 2022년(1천200만달러) 대비 104% 증가했다.

국가별 농수산물 수출은 일본(25.9%), 미국(18.3%), 중국(16.3%), 대만(6.4%), 러시아(5.7%) 순으로 많았다.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에 ▲시장 개척 수출 상담회 ▲해외 판촉 행사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 전남도 공동관 운영 ▲통상닥터 수출 애로 해소 ▲김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수출 물류비 및 물류비 대체 사업 등 전남도의 수출 정책 지원이 보탬이 됐다.

또한 ▲수출 초보 기업 육성 ▲수출 기업 무역실무 교육 ▲아마존 전남도 브랜드관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과 미국 등 10개국 24개소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해 농수산물 수출 영토를 확장한 점도 일조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 전남 푸드의 수출 기회 요인 확대, 고부가가치 수출 유망 품목 육성과 시장 다변화 등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