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중계]사우디戰 선발 명단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4년 01월 30일(화) 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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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아시안컵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경기 중계는 tvN과 tvN스포츠, 티빙,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새벽 0시 40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전적에서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3위)이 사우디(56위)에 앞선다.
양 팀이 아시안컵에서 만난 건 이번이 5번째다. 이전까지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번(1984, 1988, 2000, 2007) 만나 3무 1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전 무승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호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말레이시아전과 비교해 2자리에 변화를 줬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설영우(울산HD)가 벤치에서 시작하는 대신 정승현(울산HD)과 김진수(전북현대)가 선발로 나선다. 이밖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현우(울산HD)가 골문 앞에 선다.
사우디는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알 세흐리와 알 다우사리가 선봉에 서고, 압둘하미드, 알다우사리, 알 카이바리, 칸노, 알 부라이크가 중원을 맡는다. 알탐바크티, 라자미, 알 불라이히가 수비를 책임지고, 골키퍼 장갑은 알카사르가 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오르는 동안, 사우디는 보다 완성도 높은 축구로 조 1위(2승 1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만 1골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쳐 보였다.
반면에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에서 총 6골이나 실점하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16강에 올랐다.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상대한 팀들과는 완성도 면에서 크게 다르다. 사우디전은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진정한 '첫 고비'라 할 수 있다.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은 윙어 살림 알다우사리 등이 포진한 측면 공격이 단단한 수비와 더불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진의 득점력이 저조한 점, 수비라인의 '높이'가 한국에 열세를 보이는 점은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부분이다.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주전으로 나온 조합만 봤을 때는 사우디 수비진 신장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한국으로서는 세트플레이에서 제공권을 활용한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수비 불안 외에도 손 봐야 할 부분이 널렸다. 공수 간격이 너무 벌어져 원활한 공격 전개를 어렵게 하고, 최전방 자원의 득점력도 저조하다.
부상 중이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왼쪽 수비수 김진수(전북)의 복귀는 긍정적인 요소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들은 16강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정도로 몸이 돌아왔다.
한국은 선수 면면만 놓고 보면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인정받는다. 황희찬과 김진수의 측면이 살아난다면, 그라운드 전역에 걸쳐 좋은 흐름을 탈 수도 있다.
한국은 16강에서 승리할 시 앞서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라간 호주와 8강에서 만난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사우디아라이바의 경기는 tnN(스포츠)과 티빙,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