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 ‘생활인구 특위’ 출범 농어촌 생활인구 활성화 위한 특례 등 발굴 김진수 기자

2024년 01월 30일(화) 20:29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30일 “새로운 인구 개념인 생활인구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방소멸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생활인구 늘리기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생활인구 특위’는 지방이 주도하는 지방소멸 대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조에 따라 민간전문가 등 총 11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31일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홍준현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 뿐만 아니라, 지역에 체류하면서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개념으로 지난해 1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 도입됐다.

인구감소지역 대부분은 농어촌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농어촌의 생활 인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생활인구 특위’는 농어촌 생활인구 활성화에 필요한 아젠다를 중점 발굴하고 생활인구 관련 범부처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 역할도 겸해나갈 예정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첫발을 내딛는 ‘생활인구 늘리기 특별위원회’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범부처 논의의 장으로 확대돼 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