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시대, 전남 주도 균형발전 기회 활용해야” 전남硏 ‘정책연구’ 창간호…4대 특구 연계 방안 제시 김재정 기자 |
| 2024년 01월 31일(수)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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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남의 경우 디지털 전환 중심의 산업 육성 정책 추진, 인재·인프라 중심의 혁신거점 기능 강화 등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 지역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연구원은 31일 ‘지방시대 전남의 대응방향’을 특집주제로 ‘전남정책연구’ 창간호를 발간하고 첨단전략산업과 지역특화형 산업 집중 육성, 4대 특구와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 등 전남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를 내놓았다.
산업연구원 김영수·전남연구원 오병기 박사는 “전남은 이미 기반을 확보한 신재생에너지산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활용하는 에너지전자산업을 병행 육성하고 중추 거점도시인 광주와 협력해 인적 자본 및 지역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 간 협력으로 예산을 투입해 규모화를 꾀하면서 하드웨어 측면의 기반 확충을 추진, 디지털전환에 초점을 맞춘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남연구원 신동훈·최우람 박사는 전남 특성을 반영한 4대 특구별 추진 과제로 ▲기회발전특구=해상풍력발전단지 및 데이터센터 건립 등 분권형 특구 구성·운영 ▲교육발전특구=한국에너지공과대, 순천대(글로컬대학30) 중심의 특구 지정 추진 ▲문화특구=첨단기술(AI 등)을 결합한 신성장동력 콘텐츠산업 육성 ▲도심융합특구=광주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혁신사업 발굴 및 초광역협력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남해안권 중심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연구원 김대성 박사는 “정부 자치분권 실현의 핵심은 지자체의 기획·경영 역량 제고와 자기 책임성 강화 등 자치역량 확대에 있다”며 “특히 지방공무원의 기획 능력 등 정책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남도와 시·군은 전략적 기획 관점을 도입해 공무원의 장기적 시각을 배양하고 조직 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권인혜·전남연구원 김용욱 박사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9대 중점 과제 중 농촌지역 발전과 관련 있는 ‘매력있는 농어촌 조성으로 생활인구 늘리기’에 주목했다.
이들은 “전남은 오는 3월 시행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가 주민과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거버넌스 기반을 구축하고 행정안전부 ‘고향올래’와 같은 중앙부처 사업을 활용하는 등 생활인구 확보 전략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