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김종국 KIA 전 감독, 홍보대사 해촉” 6일 구정 조정위 열어 절차 진행 주성학 기자

2024년 02월 01일(목) 18:16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이 광주 서구 홍보대사에서 해촉된다.

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오는 6일 구정 조정위원회를 열고 ‘1호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김종국 전 감독을 해촉할 예정이다.

서구는 “김 전 감독이 KIA 타이거즈의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1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감독직에서 해임돼 홍보대사로 활동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서구 풍암동에 거주하는 김 전 감독은 KIA 타이거즈 이의리 선수와 함께 지난해 7월 서구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서창억새축제’를 홍보하는 전화 컬러링을 녹음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서구 관계자는 “감독직에서 해임된 김 전 감독이 홍보대사를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내부 판단이 나왔다”며 “구정 조정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김 전 감독을 홍보대사에서 해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