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중계]대한민국, 3일 호주와 8강전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4년 02월 02일(금) 12:17

대한민국-호주 축구중계(아시안컵) /사진=연합뉴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4강 진출을 놓고 양보없는 혈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내일(3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각)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Al Janoub Stadium)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날 아시안컵 한국-호주 축구 중계는 tvN과 tvN스포츠, 티빙,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밤 0시 10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8강전 상대인 호주와는 9년 전인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홈팀 호주가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한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에게 실점해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46분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한국은 연장 전반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당시 패배를 이번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호주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체격이 가장 좋은 팀이다.

특히 호주는 체격과 스피드가 강점인 팀이어서 체력 문제가 클린스만호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호주는 5일 전인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90분 정규시간 내 4-0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국은 앞서 사우디전을 승부차기까지 치루면서 체력 문제가 두드러지는 상황에 놓여있다.

한국은 이틀 휴식 취한 반면에 호주는 나흘을 쉬었다.

이 체력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묻는 말에 클린스만 감독은 "그 문제는 더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미 나와 있던 스케줄이고, 우리는 그에 맞춰 경기 치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서 짧은 휴식 기간 속에서 경기 치러 본 선수들이 많이 있다. 토너먼트는 원래 이렇다"며 "고통을 이겨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나와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목말라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호 선수들이 남은 시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느냐가 4강 진출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호주를 넘으면 타지키스탄-요르단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는 아주 좋은 팀이다. 호주는 좋은 경기력, 좋은 결과를 만들어왔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거다. 단판 승부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게 마련이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호주전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는 tnN과 tvN 스포츠, 티빙, 쿠팡플레이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