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리’ 지원사업 농업인에 호평 전남도·지자체, 농작업편의의자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편의의자 보급사업 홍보 결의 양시원 기자

2024년 02월 04일(일) 19:28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허리보호대 쪼그리’.

쪼그려 앉아 일하는 농민들의 작업 부담을 해소해주는 편의 의자 일명 ‘쪼그리’ 지원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와 각 시·군 지자체가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 능률향상을 위해 ‘농작업용편의의자’ 지원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시행하고 있다.

농작업용편의의자 ‘허리보호대 쪼그리’는 허리보호대와 작업 의자가 일체형이어서 여성 농민 등 농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다.

갈수록 고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농부증’은 치료 못지않게 예방대책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도가 이에 부응하고자 올해도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편의 증진을 위해 예산 6억원을 세워, 전 농가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각 시·군에 보급(도비 27%, 시·군비 63%, 자부담 10%)중에 있다.

도내 농업인 누구나 시군 읍면 사무소를 통해 사업 기간 내 신청하면 농작업용 편의 의자 ‘쪼그리’를 2개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 농업인은 개당 3천원만 내면 된다.

김향숙 한국여성농업인전남도연합회장은 “농작업편의의자와 같은 작업자세 개선 도구는 농업인 개인 차원보다는 국가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도에서 수요 맞춤형으로 매년 지원하고 있는 농작업편의의자 보급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호평 받는 행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대의원 총회에서 농작업편의의자 ‘쪼그리’ 지원사업이 농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한여농에서도 사업 홍보에 나서기로 결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농작업 환경개선 차원에서 편의 의자 ‘쪼그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보급사업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