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 대의원 재선거 종료 이사회 회의 후 결과 발표…부정행위 의혹 소명 절차 진행 중 주성학 기자

2024년 02월 04일(일) 20:02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대의원 재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대의원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4일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이하 5·18부상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전국 7개 지부의 대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1천890명으로 대의원 150명(광주 76명, 호남 29명, 서울 17명, 경기 13명, 인천 5명, 충청 3명, 경상·강원 7명)을 선출했으며 각 지부별 선출 대의원보다 입후보자가 많아 1인 다투표제를 적용했다.

다만 일부 지부의 경우 투표 없이 대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지난 2일 경상·강원지부는 입후보자 9명 중 2명이 사퇴함에 따라 대의원 입후보자와 대의원 정수가 동일해져 무투표로 당선, 선거를 진행하지 않았다.

광주·호남·서울·경기·인천·충청은 투표 집계 결과 등에 대한 이사회 회의 진행 후 대의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부상자회는 이번 대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후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

5·18부상자회 관계자는 “대의원 명단 발표는 이사회 회의를 거쳐 위반 사항이 없는지 심사 후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정선거에 관해서는 해당 내용을 접수, 조사 후 관련 사항에 대해 소명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