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동남갑·북갑·북을 ‘2인 경선’ 공관위, 1차 경선 지역구 발표…전남은 ‘선거구 획정’ 이유 지연 ●제22대 총선 D-63 김진수 기자

2024년 02월 06일(화) 20:34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남갑- 윤영덕 vs 정진욱
북구갑- 조오섭 vs 정준호
북구을- 이형석 vs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차 심사 결과를 마친 36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5곳, 원외 지역구는 21곳”이라며 “후보자들을 경선에 부치고, 또는 단수로 발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부터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의 경우 8개 선거구 중 ▲동남갑 윤영덕·정진욱 ▲북갑 조오섭·정준호 ▲북을 이형석·전진숙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2인 경선’으로 확정됐다.

전남 10개 선거구의 경우는 여전히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이 걸려있어 경선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다.

전남지역 10개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 민주당 안팎에서는 ▲현행 선거구대로 가는 방안 ▲순천·여수를 묶어 순천·여수갑, 순천·여수을, 순천·여수병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 광주·전남에서 단수 공천 선거구는 2-3곳 정도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략공천 예정 지역, 현역의원과 경쟁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20%p 이상 벌어지는 지역 등이 단수공천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1차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아울러 공관위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의 통보를 설 연휴 이후에 하기로 했다. 2차 경선 지역 역시 설 이후 발표된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명단) 통보에 관한 전권을 제가 갖고 있으며 명단 역시 저만 갖고 있다”며 “(명단 통보 시점은) 분명히 설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