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국정 방향·공모사업 선제 대응해야” 실·국별 관련 신규사업 발굴 설 도민 안전 최우선 등 강조 김재정 기자

2024년 02월 06일(화) 20:35

김영록 전남지사가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국정 운영 방향에 맞게 실·국별 신규사업 발굴,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공모 대비 최선, 고향사랑기부금법 제도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 도민 안전 최우선 등에 온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최근 진행 중인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주제별 민생토론회에서 제시되는 국정 운영 방향을 잘 살펴 실·국별로 관련 신규 사업 발굴 등 대응계획을 잘 세우라”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등이 잇따라 진행되는 만큼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특히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 공모는 교육청, 시·군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실질적 콘텐츠를 개발, 꼭 선정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김 지사는 “기부금 연간 상한액이 2천만원으로 늘어나고 동창회와 향우회 등 사적 모임을 통한 기부가 가능해지는 등 진일보했다”며 “달라진 제도를 적극 알리고, 다만 행정과 연계해 기부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잘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해 전남지역 총 기부액이 143억원을 기록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군이 노력하고, 도가 서포터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이라며 “전남도 사랑애(愛) 서포터즈를 활용해 관광과 농수축산물 및 도정 홍보를 하고 투자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생활인구·관계인구 분석 방법을 연구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행정에 적극 활용토록 하라”고 말했다.

도민 안전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아파트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사실 막상 닥치고 보면 대처가 쉽지 않다”며 “일률적 교육보다는 아파트 단위별로 소방대처 계획을 세우고 현장 상황에 맞게 교육도 하고 대피훈련도 연중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설 명절을 앞두고 교통,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라”며 “어려운 분들에 대한 촘촘한 복지 차원에서 명절 기간 보살핌이 빠짐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