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 “의대 증원 철저 준비” 김다이 기자

2024년 02월 06일(화) 20:35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와 관련, 의과대학이 있는 전남대와 조선대는 정부 방침에 맞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대학교 관계자는 “전국에 40여개의 의대가 있지만 2천명을 늘린다면 학교 당 50여명 안팎 수준으로 증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의료인 1명을 양성하는 데 10년이 소요되는 현실을 감안,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맞춰 의료 실습실, 교수진 확보, 강의 공간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의료인력 양성의 허브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관계자도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정부와 의협간의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증원 결정에 따라 교수 충원과 학생 교육 시설의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필수 의료 분야 강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는 노력과 제도 개선이 선행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