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삶의 가치를 반추하다

내달 2-3일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뮤지컬
마리 역 김소현·유리아, 안느 역 효은·최지혜
작품·대중성 갖춘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눈길

최명진 기자
2024년 02월 13일(화) 20:01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예술의전당은 다음달 2-3일 오후 2시, 6시30분 총 4차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뮤지컬 ‘마리 퀴리’를 연다.

이번 뮤지컬은 지난해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공연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마리 퀴리 일생에 상상력을 더한 공연이다.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당면한 마리와 라듐의 유해성을 파고드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묵직한 감동을 펼칠 전망이다.

통념을 뒤엎은 신선한 스토리 전개와 여성 서사 중심극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번 뮤지컬은 관객 평점 9.8, 공연 실황 중계 누적 79만 뷰의 이례적인 기록을 지니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마리 퀴리’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는 죽음을 앞둔 마리 퀴리가 딸 이렌에게 세상에 남길 마지막 종이를 건네며 시작된다. 이렌은 대체 무엇이 마리의 삶을 짓눌렀는지 알고 싶어한다.

1898년 12월 과학자 마리 퀴리는 근대 과학 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꼽히는 ‘라듐’을 발견한다. 청록색 빛을 가진 ‘라듐’에 관심과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지지만 마리 퀴리는 그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만나게 된다.

라듐의 빛과 어둠, 두 얼굴을 마주하게 된 마리 퀴리.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 진실을 목도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한 인간의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를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 마리 퀴리 역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하며 오랜 경험과 내공을 갖춘 김소현과 ‘헤드윅’, ‘이프덴’, ‘서편제’ 등 폭발력 있는 가창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리아가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표현할 예정이다.

안느 코발스키 역은 뮤지컬 ‘광주’, ‘삼총사’ 등에서 열연을 펼친 효은, 뮤지컬 ‘광주’, ‘베토벤’, ‘벤허’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최지혜가 연기한다.

한국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와 탄탄하고 섬세한 필력의 천세은 작가, 드라마틱한 선율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은 최종윤 작곡가,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김태형 연출, 서사를 녹여낸 섬세하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신선호 안무가 등 창작진도 눈길을 끈다.

입장권은 VIP석 9만9천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707822067622245006
프린트 시간 : 2024년 06월 14일 20: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