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현역 의원들 출마 선언 잇따라 조오섭 북구갑·이형석 북구을 “尹정권 심판 앞장” 박선강 기자

2024년 02월 13일(화) 20:15

더불어민주당 조오섭(사진 上)·이형석 국회의원(사진 下)이 13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조오섭·이형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의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오섭 의원은 13일 현 지역구인 북구갑 출마를 발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광주역에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표방했던 ‘새로운 국민의 나라’는 ‘새로운 검사의 나라’였고 출범 2년 만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로 윤석열 검사독재를 심판하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5대 핵심공약, 10대 중점과제’를 제시하며 “4년간 의정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형석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지역구인 북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민주주의와 평화, 서민경제를 회복하고 민주 정권 재탈환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최일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생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봄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광주-송정 구간 운암선 도심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북구를 만들겠다”며 “개장 30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패밀리랜드를 최첨단 복합 테마파크로 업그레이드 시키고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한편, 인공지능 집적화단지 2단계 추진으로 ‘AI 중심도시 북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오섭 의원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정준호 변호사와 맞붙고, 이형석 의원은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과 경쟁한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