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들 ‘한국문화’로 獨 뜨겁게 달궜다 뒤셀도르프 로젠몬탁 퍼레이드서 풍물공연·K-POP 선봬 김다이 기자

2024년 02월 14일(수) 20:35

광주 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K-POP과 한국문화 알리기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올해 첫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으로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가운데 하나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카니발에는 올해 80여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차량 위에서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져 주며 ‘헬라우(Helau·카니발 행사 인사로 만세라는 뜻)’를 연신 외쳤다.

광주 학생들은 독일 뒤셀도르프 현지 최대 축제인 ‘제5의 계절, 카니발’ 중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가두행진에 참가해 풍물과 K-POP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3시간 가량의 퍼레이드 행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뒤셀도르프 시청 앞에서 상모 돌리기, 풍물 공연, K-POP 댄스 무대를 펼쳐 “코레아! 헬라우!”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로젠몬탁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로 확대해 다양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