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이마트, 홈케어 소형가전 매출 ‘날개’ 올 들어 매출 전년比 12.4%↑…렌털은 41.1% ‘쑥’ 양시원 기자

2024년 02월 17일(토) 18:50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속 광주지역 이마트에서 정수기, 비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사진은 이마트 광주점에서 정수기를 둘러보는 고객의 모습. <이마트 제공>

코로나19 이후 개인위생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정수기, 비데 등 편리함을 갖춘 홈케어 소형가전이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매출 분석 결과 홈케어 소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12.4% 뛰었다. 품목별로 정수기 59.6%, 비데 8.9%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정수기나 비데의 경우 건강과 개인 위생에 직결되는 가전으로 주기적 교체가 이뤄지는 만큼, 매출 신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형가전은 전문가의 상품 설명 및 설치가 필요한 대형가전과 달리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직접 구매가 아닌 렌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 홈케어 렌털 가전 매출은 2022년 36.4%, 지난해 20.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41.1%라는 매출 고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고물가 시대 홈케어 가전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용에서 점검서비스까지 비교적 저렴하고 편리하게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수기는 최저 1만원대에서 최대 4만원대, 비데는 최저 1만원대에서 최대 3만원대로 빌릴 수 있다. 제휴카드 실적달성 시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 홈케어 렌털 가전은 정수기·비데 뿐 아니라 생활용품인 매트리스, 안마의자까지 확대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