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낚시터 텐트서 2명 숨져…‘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안재영 기자

2024년 02월 18일(일) 17:44

해남 한 낚시터에서 텐트를 치고 잠든 50대와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전남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30분께 해남군 산이면 한 낚시터 내 텐트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과 함께 낚시를 온 일행이 인기척이 없자 텐트 안을 열어봤다가 쓰러진 두 사람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상태의 50대와 60대 여성을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밀폐된 텐트 안에서 난방 기구를 튼 채로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보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