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사업화…AI 생태계 조성 협력 광주시, 데이터·헬스케어 등 7개 AI기업과 협약 전문인력 양성·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박선강 기자

2024년 02월 18일(일) 19:53

데이터, 헬스케어, 플랫폼 등 인공지능(AI) 전문기업들이 광주로 온다.

광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코넥시오에이치, 기업성장데이터랩, 메리핸드, 포엔, 프리쉐, 에이블테라퓨틱스, 젠아이피 등 7개 AI 기업들과 167-173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승현 코넥시오에이치 부사장, 김성우 기업성장데이터랩 대표이사, 박은수 메리핸드 대표이사, 김성균 포엔 대표이사, 정용환 프리쉐 대표이사, 김형준 에이블테라퓨틱스 대표이사, 정종구 젠아이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전문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AI 전문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AI 전문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기업 홍보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플랫폼을 개발해 활용하거나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은 대한민국에서 광주가 유일하다. 기업에는 너무 소중한 환경”이라며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인재, 실증이 가능하고 산학연이 잘 연결돼있는 광주는 AI 기업이라면 자연스레 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AI 중심도시 광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국내 유일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AI 집적단지 기반(인프라)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현재의 시점이 기업 생태계 구축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 도시규모 실증환경을 조성해 광주를 찾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