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화물선-LNG 운반선 충돌…77명 전원 구조

어선 전복 사고에선 사망자 3명 발생

완도=윤보현 기자
2024년 02월 18일(일) 19:53

완도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사고가 있었으나 다행이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반면 앞서 일어난 어선 전복 사고에서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8일 완도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20분께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인근 남서쪽 6㎞ 해상에서 제주 선적 화물선 A호(5천900t급)와 파나마 선적 LNG 운반선 B호(9천t급)가 충돌했다.

A호에는 승선원 58명과 차량, 컨테이너 등이 적재됐고, LNG 운반선 B호에는 승선원 19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4시간 만인 오전 8시께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배에 승선한 상태였다.

해경은 선박 안전 검사관을 현장으로 보내 잔류가스 여부와 2차 피해 가능성, 선박 상태와 운항 가능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해경은 A호에 인원을 초과해 승선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시께 완도군 어룡도 인근 해상(해남군 송지면 해상)에선 전복 출하 작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6t급 어선 A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등 2명이 숨졌고,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은 밤샘 수색 작업에서도 찾지 못하다가 다음 날 오전 10시57분께 사고 장소에서 1.4㎞ 떨어진 양식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국인 남성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생존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A호가 기상 악화로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완도=윤보현 기자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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