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19개월 연속 1위 질주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전국 유일 70%대 ‘주목’ 김재정 기자

2024년 02월 18일(일) 19:54

김영록(사진) 전남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19개월 연속 1위를 질주했다.

리얼미터가 18일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김영록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70.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70%대 긍정 평가를 받은 단체장은 전국에서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67.1%보다 3.7%p 올라 2위인 이철우 경북지사(63.5%)를 7.3%p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어 3위 김관영 전북지사(60.9%), 4위 김동연 경기지사(54.5%), 5위 김태흠 충남지사(54.0%), 6위 김두겸 울산시장(53.7%), 7위 박완수 경남지사(52.9%), 8위 홍준표 대구시장(52.7%), 9위 김진태 강원지사(52.2%) 순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지난해 5월부터 10위 이내 상위권 평가 결과만 공개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70%대 4회, 60%대 15회 등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월엔 7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때에도 같은 기관의 43회에 걸친 조사에서 30회나 선두를 차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남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69.0%로 지난달(66.3%)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해 12월26일-30일과 올해 1월26일-29일, 전국 18세 이상 1만3천600명(시·도별 12-1월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다. 응답률은 2.3%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