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곳곳서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 다채 마을 전승 전통행사 주민 주도로 행사 기획 화순=이병철 기자

2024년 02월 19일(월) 19:53

화순군은 19일 “2024년 갑진년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화순 관내 곳곳에서 당산제와 지신밟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

이번 민속행사는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마을에 전승돼 온 전통 민속을 마을 현장에서 주민 주최로 진행된다.

특히 농촌 마을의 노령화로 인해 공동체가 해체되고 마을의 전통이 단절돼 가는 요즘 주민들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재현한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보름날 펼쳐질 민속행사는 유무형의 유산적 가치들을 인정받아 국가 유산, 향토 유산으로 지정된 종목들로 전통의 미가 배어있다.

또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어서 이를 통한 교육적 효과와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귀중한 문화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정월대보름 행사로 오는 23일 ▲화순 이서면 ‘야사마을 당산제’ ▲이양면 쌍봉리 ‘쌍봉마을 당산제’ ▲능주면 ‘관영리 마을 당산제’ ▲춘양면 ‘우봉마을 당산제와 지신밟기’ ▲동복면 한천마을 ‘한천농악 당산굿과 지신밟기’ ▲동복면 가수리 상가마을 ‘가수리 짐대세우기’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군청 문화예술과 문화재정책팀(061-379-3176·7)으로 문의하면 된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