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목 200여종 11만그루 빼곡…광주 나무시장 ‘활짝’ 산림조합 광주본부, 23일 판매장 개장…손님맞이 ‘분주’ 김현지 기자 |
| 2024년 02월 21일(수)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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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북문대로 663번지에 위치한 나무전시판매장은 총면적 1만4천80㎡로 유실수, 조경수, 조림용 수묘, 잔디 등 200여종 11만그루의 묘목이 전시, 판매된다.
지난 20일 나무전시판매장은 개장이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빗속에서도 손님맞이 채비가 한창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묘목들이 구역별로 모여 늘어서 있고 트럭으로 묘목을 운반한 뒤 땅을 파 심는 과정이 반복됐다. 또 나무마다 생산지 등이 기재된 라벨을 붙이는 작업도 이어졌다.
산림조합 광주본부는 최근 전원주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판매량 및 트렌드 등을 분석, 반영해 올해 조경수 수량을 조금 더 늘리는 등 나무시장을 찾는 이들의 기호에 신경을 썼다.
묘목 구입은 주문서를 들고 판매장을 둘러보며 종류와 수량을 작성하면 포장해 주는 방식이며 산림조합 관계자에게 묘목을 심는 방법이나 키우는 법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나무전시판매장에 첫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묘목을 심을 지역의 기후와 환경을 미리 파악해 지역에서 잘 자라는 나무의 종류를 알아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는 기후에 따라 유통되는 시기가 다르다. 현재는 유실수가 많이 들어와 있고 3월 중순께는 조경수가 많이 유통된다”며 “원하는 나무에 따라 시기를 맞춰 방문하는 것도 팁”이라고 덧붙였다.
많이 판매되는 품종은 감, 대추, 사과, 매실 등이며 최근 따뜻해지는 날씨의 영향인지 귤나무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귤나무는 꽃이 피면 향이 강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
나무전시판매장은 숲과 나무의 소중함과 나무 심기의 필요성·중요성에 대해 알리며 지역내 주민, 기관, 단체에 다양한 수종을 저렴하게 공급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오는 4월28일까지 66일간 주말·공휴일에도 열린다.
조합원이 생산한 수묘 전시·판매를 통해 우수한 고품질 우량 건전묘목을 엄선,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공급 판매해 시중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준비된 수량은 유실수 50종 5만5천본, 조경수 50종 3만본, 산림수종 3종 2천본, 화훼류 30종 5천본, 잔디 3만5천매 등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운영 기간 묘목에 새순이 돋아 더 예쁘다. 다양한 나무들을 볼 수 있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며 “나무를 키우기 위한 각종 자재와 비료 등도 함께 구입할 수 있으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