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표 던진 광주상의 회장 후보 “지역발전 이끌 적임자” 김보곤·한상원 대표 26일 출마 기자회견 개최 임채만 기자 |
| 2024년 02월 26일(월)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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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곤(디케이㈜ 대표)·한상원(다스코 대표) 후보는 이날 광주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보곤 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광주상의가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진영 간의 불협화음을 종식시키고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군공항, 복합쇼핑몰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상의와 광주시, 전남도 등 광역단체와 유기적 협조 체제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해 당사자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상의가 중심에 서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후보는 당선 시 ‘조직 내부 단합과 회원 권익 보호’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상의 회원간의 소통과 화합이 저조했다”며 “향후 회원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단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이자 2% 지원에서 0.5%를 확대하고, 자금 지원규모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리면서 회비 납부액의 80% 이상이 페이백될 수 있는 사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선출 방식은 대한상의 선출 방식에 준해서 치러지기 때문에 임의적인 제도 손질이 쉽지 않다”며 “지금 선거 방식보다는 민주적이고 재력이 좌지우지하지 않는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상원 후보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유치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지난 2003년부터 20여년간 상의 회원 및 임원 등을 역임해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 후보는 “매년 7-8천명의 젊은이들이 광주를 떠나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법은 일자리다”며 “국내 대기업이나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광주지역으로 옮겨 일자리를 만들어야 젊은 청년들이 전국에서 광주로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 광주지역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재생에너지)에 대한 회원사 정책 지원, 광주상의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 격상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 후보는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자체와 설득해 산업평화대상을 신설, 지역 내 경영혁신, 상생과 화합의 선진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기업 및 노동자, 노동조합, 근로자를 선정·수여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 젊은세대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위해 분규와 파업이 없는 협력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재생에너지의 한 축인 태양광 전력을 극대화하고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농지를 이용한 영농형 태양광, 각종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형 태양광 등 각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지법 개정,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정책을 마련해 국가 과제인 탄소 절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상의 운영 기금 250억원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정기회비 납부율을 현재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수인재 확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핵심 브레인 정책기구의 역할로 격상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1,2표를 갖고 있는 일반회원이 돈만 내면 30표까지 무제한 행사할 수 있는 선거제도는 개선이 요구된다”며 “행사 표수를 5배수 이하로 제한하도록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