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투명한 광주상의 회장 선거를 바란다
2024년 02월 27일(화) 19:48

제25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김보곤 디케이㈜ 대표와 한상원 다스코 대표가 상의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진영 간의 불협화음을 종식시키고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상공회의소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공항, 복합쇼핑몰 등 현안에 대해 광주시, 전남도 등 광역단체와 유기적 협조 체제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상의가 중심에 서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20여년 상의 회원 및 임원 등을 역임해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 후보는 “매년 7-8천명의 젊은이들이 광주를 떠나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법은 일자리다”며 광주 산업평화대상 신설, RE100(재생에너지) 지원, 상의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 격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8년 만에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된다. 일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후유증에 대한 염려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 경선이 아닌 추대로 결정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두 후보 모두 당선되면 선거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적이고 재력이 좌지우지하는 않는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고 했고, 한 후보는 ‘돈만 내면 무제한 행사하는 표수를 5배수 이하로 제한할 것’이란 입장을 드러냈다.

회장 선거는 3월12일 일반의원 80명, 특별의원(상공업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뽑은 뒤, 이들이 20일 직접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임기는 3년이다. 누가 당선되든 화합과 치유에 가장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상의 위상 제고에도 노력할 전망이다. 외견상 제조업 대 건설업 구도로 저마다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로운 지역경제의 수장을 가리는 중요한 이벤트다.

양 후보자가 비슷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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