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경선 ‘불법선거’ 문제 제기 잇따라

동남을 이병훈, 허위사실 유포·금품 살포 등 수사 촉구
북구갑 조오섭 재심 청구는 기각 결정 없이 지속 검토

박선강 기자
2024년 03월 03일(일) 19:5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예비후보는 3일 광주 동남을 후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금품 살포 혐의 등 불법 부정행위가 벌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의 경선 결과 무효화 조치와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이 허위로 조작된 ‘가짜 하위 20% 명단’ 지라시를 조직적으로 배포하며 불공정 경선을 주도했다”며 “‘하위 20%에 포함됐다’,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는 등 흑색선전이 끊임없이 유포됐지만 저는 컷오프되지도 않았고 하위 20%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수웅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4명이 특정 후보 측에 가담해 다수의 카톡방에 조작된 하위 20% 명단을 유포한 사실을 적발해 수사 당국과 선관위에 고발 조치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며 ‘당선무효형’에 이를 수 있는 중대 선거범죄”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공명선거를 저해한 불법·부정선거 혐의가 있는 후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 달라”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당국에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여론조사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패했다.

앞서 광주 북구갑 경선에서 패배한 조오섭 예비후보도 ‘정준호 예비후보 측이 경선 투표 당시 대학생 등 20명을 고용해 일당 10만원을 주는 대가로 전화를 돌렸다’는 등의 언론 보도와 관련, 민주당과 검찰에 신속한 조사·수사를 촉구하고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이 기사는 광주매일신문 홈페이지(kjdaily.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jdaily.com/1709463575623709002
프린트 시간 : 2024년 05월 26일 14:4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