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개 사업 ‘지방소멸대응 혁신과제’ 예비 선정 동구 AI헬스케어 스타트업 신도심 생태계 조성 등 정은솔 기자

2024년 03월 20일(수) 19:40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함께 2024년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혁신 과제를 공모하고 우수 과제 22개를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동구의 AI헬스케어 스타트업 新도심 생태계 조성사업이, 전남에서는 곡성군의 K-곡성 브랜드 농식품 개발 및 스타트업 기업 육성사업과 영광군의 지방소멸 대응 시군연계 e-모빌리티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및 영암군의 조선 산업의 친환경 고부가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혁신 공모사업은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 과제를 기획하면 중기부와 행안부가 공동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돼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에는 인구 감소 및 관심지역 107개를 대상으로 지난 1월11일부터 2월16일까지 공모한 결과, 22개 기초지자체의 과제가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충청북도 옥천군의 ‘묘목산업 고도화’는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묘목 기업 종사자의 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근로자 유입을 유도하고, 중기부는 묘목 기업에게 기술애로 해소와 디자인 개선, 마케팅 등을 지원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원도 삼척시의 ‘수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 고도화’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수소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소기업은 중기부 사업을 통해 상품 인증 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시장조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2개 예비과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시 우대하며 최종 과제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지방소멸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의 칸막이식 지원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체계를 가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방소멸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