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식 5·18 공로자회 신임 회장 취임 주성학 기자

2024년 03월 31일(일) 19:32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이하 5·18 공로자회)의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됐다.

31일 5·18 공로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18교육관 대강의실에서 정기중앙총회를 열고 윤남식(사진) 회장, 이흥철 이사, 이강현·김경오 감사를 선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대의원 61명(광주 18명·전남 13명·서울 13명·경기 13명·부산 4명)과 임원 11명(부회장 2명·이사 9명) 등 총 72명 중 38명이 참석했으며, 각 입후보자들은 경선의 소지가 없어 찬반 투표로 선출이 결정됐다.

해당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5·18 공로자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선을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5·18 공로자회는 공법단체 출범 이후 정관과 규정을 중심으로 한 민주적 절차와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오남용하고 운영상의 미숙함으로 인해 회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회원들 간 반목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5·18 공로자회 재정 건전성 확보 ▲광주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관계 개선 ▲5·18민주화운동 정신 선양 및 대표성 갖는 공법단체로 탈바꿈 ▲5·18 공법 3단체 회관 마련 등을 취임 목표로 세웠다.

/주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