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마당]반가사유상 2 / 시 - 박성기
2024년 04월 01일(월) 20:00
무슨 생각 저리도 깊어
미동도 없이
뉘 기다리듯 학수고대 반문하고 있는 것일까

내면의 사유 다독이는 한 마음
고인돌 하늘로 앉아 있는 저 사유를 보는가

어느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사계의 기상에 곁가지 내지 않는 은하수같이
세기가 바뀌어도 한 생각뿐이라는 저 사유

하얀 두루미 옷고름 안고 멀리 다녀오듯
벌 나비 꿀 찾아 강나루 건너오듯
하늘 따라 날아오듯 풀 숲길 조용히 날아오듯

거미줄 없는 세상
그런 사유(思惟) 아닐까.

<박성기 약력>
▲문학춘추, 한국문인협회 회원
▲광주문인협회 부회장
▲수상 : 세계문학상, 영호남문학상 외
▲시집 : ‘자작나무를 심어놓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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