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조대 의대 교수 “진료과별로 주 52시간 근무 조정” 사직서 추가 취합 예정 김다이 기자

2024년 04월 02일(화) 18:50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 52시간 근무’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진료과별로 조정하기로 했다.

2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교수 사직서를 오는 5일까지 연장해 취합하고,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주 52시간 단축 근무를 전체 과에 적용하지 않고 진료과별로 상황에 따라 조정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161명 중 69명(42%)이 사직서를 제출해 취합된 상태다.

전남대 의대 비대위 역시 전날 의대교수 전체회의를 열어 사직서 제출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추가로 취합해 받기로 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피해 발생 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는 상당수 의견을 수렴했으며, 주 52시간 근무도 과별로 조정하기로 했다.

전남대 의대는 교수400여명(의대교수·병원 임상교수)중 217명(54%)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