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틀’을 깬 무대 ‘판’을 키우다 김주홍과 노름마치 ‘허튼소리’…25일 북구문화센터 최명진 기자 |
| 2024년 04월 10일(수)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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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접목된 전통음악 무대가 펼쳐진다.
북구문화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브랜드 공연 시리즈 ‘콘서트 인 북구’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허튼소리 Corea Beats’ 공연을 선사한다.
공연 타이틀인 ‘허튼소리’는 함부로 지껄이는 부정적 의미가 아닌 지속적인 학습과 예술 행위 속 번뜩이는 영감을 무대 위에서 실현해보는 고뇌와 기행의 과정을 뜻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주홍과 노름마치는 구음장단을 활용해 새로운 음악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여러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사물놀이 타악기를 기반으로 창·제작했던 방식에서 더 나아가 노래, 구음장단, 키보드, 베이스 등 선율을 강조한 구성과 쉬운 노랫말을 가미했다. 고려가요 가사를 차용하고 만주벌판을 누렸던 기마민족의 호방함을 상상하면서 찬란했던 과거를 그리기도 하고, EDM 사운드와 전통음악의 만남을 통해 동시대성을 반영한 도시국악을 구현한다. 자연의 카오스와 질서를 음악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자유를 추구하는 미래를 꿈꾸기도 한다.
김주홍과 노름마치는 전세계 약 65개국 220여개 도시의 축제와 무대에서 한국음악을 소개함은 물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연을 통해 한국전통음악의 정체성을 알리고 있다. 2014년 유럽 최대 뮤직마켓인 ‘월드뮤직엑스포(WOMEX)’를 통해 음악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다. 북구문화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