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간담회’ 개최 행정·병원·기관 등 10여곳 참여 기수희 기자

2024년 04월 14일(일) 18:16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와 지역 의료기관들이 광주가 의료관광 유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의기투합했다.

14일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역 대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2024년도 광주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청 12층 세미나2실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시 로봇가전의료산업과,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등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약 10여 곳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 광주의료관광센터 사업계획(안)’을 청취하고 ‘2024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방안’, ‘광주의료관광협의체 협력체계 고도화’ 등 의료를 목적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앞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와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몽골국영은행은 지난해 ‘건강검진을 위한 맞춤형 적금상품’을 공동개발했고 첫 적금 만기 도래 가입자가 4월에 나온다. 해당 가입자는 광주를 찾아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러한 유치 사례는 또 다른 금융 상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을 받았고 적용 국가 확대에 관한 의견이 오갔으며, 회의를 주재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이를 중장기적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 애로사항,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광주를 찾는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숙박 등 예약 안내 서비스 ▲필수 서류 번역 서비스 ▲다국어 통역서비스 ▲픽업서비스 ▲메디투어 서비스 등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후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 기준 완화 및 유치 의료기관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준을 재정비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를 비롯해 우리 지역 의료기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주기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아가 광주의 우수한 의료기관들을 적극 홍보해 광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