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마약’ 내외국인 6명 검찰행 전남경찰, 유통책 등 수사 확대 안재영 기자

2024년 04월 14일(일) 20:49

전국을 돌며 마약을 투약한 내·외국인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A(40대)씨 등 내·외국인 6명을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의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3명은 카자흐스탄 등 외국 국적의 여성들로 A씨가 필리핀에서 직접 국내로 밀반입 한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

첩보를 바탕으로 수사를 개시한 전남경찰은 A씨 등을 서울과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차례로 검거했으며 필로폰 1.5g, MDMA 6정, 액상대마 1개, 대마종자 718개, 투약기구 14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마약 유통에 관여한 총책, 아직 드러나지 않은 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 마약 범죄를 포함해 해외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등 관련 범죄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