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순 여사, 손자 재학 GIST에 발전기금 기탁 김다이 기자

2024년 04월 15일(월) 19:45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5일 “지난 12일 물리·광과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승재 학생의 조모 이온순(85) 여사가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총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온순 여사, 황승재 학생 및 부친 황정태씨,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재관 대외협력처장, 물리·광과학과 유운종 부학과장·이상윤 교수가 참석했다.

이온순 여사는 “항상 베푸는 삶을 강조하며 손자에게도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얘기했는데, 최근 뉴스를 통해 이공계 대학이 힘든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손자가 다니는 학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정태씨는 “그동안 아들이 GIST에서 많은 지원을 받으며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어머니가 기부한 장학금이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황승재 학생 가족의 GIST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과 나눔에 감사하며, 이번 기부가 GIST 기부 문화 확산에 큰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