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금지구역 ‘클린존’ 확대 전남도, 23곳→73곳 지정…보행 안전 기대 양시원 기자

2024년 04월 15일(월) 20:55

전남도는 15일 “불법 광고물 난립 방지와 도민의 교통·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불법 광고물 금지구역 클린존 73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불법 광고물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도시 미관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광고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등 도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간 클린존 23개소를 지정해 시범 추진, 불법 광고물 총 5만6천154건을 정비했다. 특히 클린존 내 정당 현수막이 11% 가량 감소함에 따라 불법 광고물 관련 민원도 눈에 띄게 줄었다.

전남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클린존 50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주요 교차로, 어린이 보호구역, 주민 안전구역 등 불법 유동 광고물이 상습 게시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시·군별 3개소 이상을 클린존으로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클린존 지정 현황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