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다툼’ 형수 살해한 70대 ‘징역 13년’ 안재영 기자

2024년 04월 17일(수) 16:50

토지 문제로 다툰 형수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7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3부(정영하 부장판사)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7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0일 광주 광산구 신촌동 한 주택에서 자신의 형수를 마구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담벼락을 넘어 집에 침입했고 피해자와 토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 부장판사는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긴 하나,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