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껴안은 오월 기념행사 기대된다
2024년 04월 21일(일) 19:48

제44주년을 맞은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미래세대를 중심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5월 한달동안 세대와 세대를 넘어, 기억과 국가를 넘어 모두가 자랑스러운 오월을 만드는 5·18 기념행사를 위한 세부 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기념행사의 3개 대주제는 5·18 진상규명 기여 및 오월정신의 확산, 오월의 신뢰 회복 그리고 청년과 청소년 주체로 33개의 시민 공모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인 청년과 청소년을 행사의 주체로 올린 것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행사위는 올해 5월 행사는 청소년과 청년 부문을 따로 모집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미래세대로 지속 가능한 기념행사를 조성할 토대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에 총 33개의 시민공모 사업 중에 14개의 청소년 사업과 1개의 청년 사업을 별도로 선정했다.

먼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청년 사업인 ‘모두를 위한 오월공론장만들기 프로젝트’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최대 10회에 걸쳐 5·18 주제로 활동하는 청년의 기획원고와 5·18 주제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청년의 자유원고 등이 담긴 잡지를 웹진으로 발표한다.

또 청소년들이 타 지역 청소년들과 만나 5·18을 공부하는 ‘금남로에서 배우는 민주주의’, 청소년 및 지역 주민들이 문산마을에서 국립5·18민주묘지까지 약 8㎞를 걷는 ‘오월 인권길걷기’ 등 자신들이 직접 계획하고 구상한 다채로운 사업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5·18은 광주의 정체성이다. 광주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성장시킨 원동력이다. 그래서 5·18은 광주정신과 직결된다. 이 소중한 오월정신을 미래의 자산으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번 5월 기념행사도 앞으로 5·18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들의 참여를 높이고 이들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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